비스트의 전 세계 팬들, 비스트의 데뷔 7주년 기념하여 숲 선물

 가수 ‘비스트’의 데뷔 7주년을 기념하는 ‘비스트숲 2호’가 네팔에 조성된다. 비스트는 정규 3집 앨범 ‘하이라이트’와 지난 30일 홍콩 ‘비스트 뷰티풀 나이트’ 공연을 통해 식지 않는 인기를 다시금 증명한 적이 있다.

비스트의 숲은 비스트 팬 사이트 ‘Adorable’을 비롯한 전 세계의 비스트 팬들과 나무를 심는 사회 혁신 기업 ‘트리플래닛’이 함께 진행하는 ‘스타숲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된다. 스타숲 프로젝트는 팬들의 참여를 통해 스타의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친환경 프로젝트이다.

비스트의 팬들은 지난해 케냐에 ‘비스트숲 1호’를 만든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비스트숲 2호’는 2015년 대지진으로 기반시설이 모두 무너진 네팔 일람 지역의 피칼마을 커피나무 농장을 복구하는 프로젝트로 커피 가공센터를 증축하고 묘목장을 다시 만드는 등 질 좋은 커피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농장에서 생산된 커피는 더치커피로 가공되어 비스트 멤버들에게 선물 될 예정이다.

비스트 숲 프로젝트를 주관한 비스트 팬 사이트 ‘Adorable’은 비스트의 데뷔 7주년을 기념하여 네팔에 특별한 숲을 선물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며, 직접 방문하기엔 어려운 지역이지만 의미 있는 선물인 만큼 멤버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커피나무농장을 통해 네팔 지진피해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숲을 통해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한국 국제협력단(KOICA)과 트리플래닛이 CTS 사업을 통해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트리플래닛(treepla.net)은 지금까지 중국 사막화 방지 숲, 세월호 기억의 숲, 연평해전 영웅의 숲 등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가치가 있는 숲뿐만 아니라 엑소숲, 마마무숲 등 스타의 이름으로 79개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2010년 설립 이후 중국, 케냐, 네팔, 미국 등 전 세계 12개국 129개 숲에 62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매년 약 16,000톤의 이산화탄소 상쇄 및 45억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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