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 시민복지과는 이사전문업체 ‘스마트이사’와 연계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가정의 이사를 지원했다고 22일 전했다.

대상자는 고등학생인 딸을 둔 부녀가정으로 상가 건물 내 공동화장실을 사용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최근 주택 전세임대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나타났다. 이사전문업체인 ‘스마트이사’가 덕양구와 연계해 이사 자원봉사에 나선 것이다.

이삿날 스마트이사의 트럭과 자원봉사자 3명이 함께했다. 아침에 눈이 내려 걱정이었지만 이사가 시작되자 눈이 뚝 그쳐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은 이사 후 짐정리 등 마무리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스마트이사’는 2015년부터 일산서구 무한돌봄팀과 연계해 이사자원봉사를 시작했으며 올해 덕양구 무한돌봄팀과도 인연을 맺게 됐다.

이사지원을 받은 장모씨는 “주거 계약은 해놨지만 이사를 할 생각에 눈앞이 캄캄했었다”며 “무한돌봄팀과 이사전문업체의 도움으로 따뜻한 새 집에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돼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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