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 풍산동은 지난 29일 본인이 정성스레 재배한 야채 판매 수익금 20만원을 주변의 불우 이웃을 위해 기탁한 임태순 할머니의 감동 사연을 전했다.

올해 여든 한 살의 고령인 임태순 할머니는 “단돈 만원이 없어서 힘들어 하는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방송을 통해 접한 후 내 가족의 일처럼 안타까웠다”며 “연말연시 추운 날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힘든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병규 풍산동장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일해서 푼푼이 모은 금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선뜻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안겨준 임태순 할머니의 고마운 뜻을 받들어 후원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탁금은 경기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가정에 전달되어 따뜻한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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