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평화누리길 종주투어 피날레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총 4차례 실시했던 평화누리길 걷기행사의 마무리를 맺는 자리로, 평화누리길 12개 코스 종주자, 평화누리길 카페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평화의 종각에서 출발해 토끼굴과 임진강역을 거쳐 다시 평화의 종각으로 돌아오는 총 길이 6.5km의 순환코스인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을 걸을 예정이다. 특히, 행사가 진행되는 반구정길은 올해 40년 만에 민간인에게 처음으로 개방된 생태탐방로가 포함되어 있어, 민통선 내를 걸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코스로 알려져 있다.

연계 행사로 경품 추첨행사도 마련된다. 우선 전체 행사참가자를 대상으로 기타 1대, 등산화 1개, 등산배낭 5개, 스틱 5개, 보온병 5개, 물병 5개를 추첨하며, 평화누리길 12개 코스 종주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1대, 42인치 TV 1대, 김치냉장고 1대, MTB자전거 1대, 기타 2대, 등산화 1개를 추첨한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는 사은품도 주어진다. 종주자는 썬글라스를, 카페회원은 등산컵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도의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4개 시군인 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총 연장 191Km, 12개 구간으로 구성된 명품 트래킹 코스로, 다양한 역사문화 유적은 물론 수려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어 이 길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극찬을 받아 오고 있다.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는 김포·고양·파주·연천 등 DMZ 일원 4개 시군을 잇는 최북단 트래킹 코스인 평화누리길을 걷는 것으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건강한 걷기문화 확산과 DMZ 일원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해온 행사다.

올해는 4월 연천군을 시작으로 5월에는 파주시, 9월에는 고양시, 10월에는 김포시에서 개최됐으며, 총 4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한국도시환경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