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는 어린이공원에 설치된 모래사장 37곳을 대상으로 모래 소독을 실시하고 모래가 부족한 곳은 모래를 보충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원에 설치된 놀이터의 바닥에는 대부분 모래가 깔려 있으며 일부 놀이터는 탄성재로 포장되어 있다.

모래사장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으나 동물의 배설물로 인한 기생충 감염이 우려되기도 한다. 또한 유리 등의 이물질로 상처를 입기도 하고 바닥이 다져져 모래가 딱딱해질 경우 넘어졌을 때 다칠 수도 있다.

이에 구는 지난 8월 말부터 이달 말까지 2차 모래 소독을 실시했다. 또헌 모래가 너무 가늘어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놀이터에는 모래를 교체하고 모래가 부족한 곳은 보충해 주었다. 아울러 애완동물의 배설물과 유리, 나무조각, 낙엽 등의 이물질을 선별해 제거했다.

한편, 구는 연간 두 차례 모래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모래를 뒤집어 일광소독도 병행하고 있다. 1차 모래 소독은 지난 4~5월에 실시한 바 있다.

모래소독 1, 2차 모두 기생충란 검사를 실시해 불검출 판정을 받아 모래 소독 효과를 검증했으며 검사 결과를 홈페이지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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