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지역실정에 밝고 안전관련 역량을 갖춘 주민 30명으로 구성된‘우리동네 안전감시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우리동네 안전감시단’은 지역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써 재난안전분야에 전문지식을 보유하거나 직능단체회원 중 안전예방활동에 역량있는 주민들로 구성됐다.

구는 지난 3월 말부터 4월까지 모집을 통해 30명의 대상자를 선발하고, 6월 초 안전감시단의 역할과 안전의식, 안전사각지대 유형별 발굴 및 해소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안전감시단 기본교육을 마쳤으며, 지난달 31일에 마포구청에서 ‘우리동네 감시단’ 위촉 및 발대식을 가졌다.

안전감시단으로 위촉된 이들은 10명씩 3개조로 나눠 자신이 사는 마을 주변에 안전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발견된 위험요소를 시정할 수 있도록 제보하는 임무를 맡는다. 또한, 계절·지역별 실정에 맞는 재난안전 활동을 추진하며, 재난안전과 관련한 이웃들의 불편을 직접 청취․수렴해 구에 의견 제안을 할 수 있다.

활동기간은 내년 6월까지로, 매월 정기적으로 간담회와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조별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재난의 안전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선제적 예방활동과 위험요소 발견에 따른 개선방안 제시 활동에 전력한다.

구는 안전감시단의 원활한 활동과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안전감시단증 발급 및 활동비품 배부, 우수 활동자 표창, 주요행사 초청 및 체험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마포구는‘2014년 안전도시 만들기 최우수구’ 선정 및 국민안전처 주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지역안전도 진단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1등급에 선정되는 등 한발 앞선 재난관리로 안전도시 마포를 구현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안전감시단 발대식을 통해 주민스스로 안전한 마을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더불어, 우리동네 안전감시단이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파수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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