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 15일 재난 초기 대응 능력 확립과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해 마포구 종합청사 내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초기 비상대피 및 진압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마포구 종합청사는 하루 이용 인원이 오천 명이 넘고 청 내에 청소년수련관과 구립 어린이집 및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밀집돼 있어 안전사고 위험 대비가 필수적이다.

이에 구는 구청 2층에 위치한 종합민원실에 화재가 난 상황을 가정, 청사 직원과 청 내 상주업체 직원 및 민원인을 대상으로 초기 진압 및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오후 2시부터 약 20여 분 간 구청 광장 및 한마음 광장 등 청사 주변 4개 공간을 대피 장소로 설정해 화재발생(가상)→비상대피/유도→화재진압/예방교육→종료의 순으로 진행됐다.

구는 실제 상황과 같은 훈련 진행을 위해 연기발생기를 이용해 연기감지 경보장치의 원활한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방화문 및 셔터 등 시설물을 점검했다.

또한 청사 내 층별 화재 진압과 대피유도를 위한 초기대응반을 편성해 비상대피 및 진압요령에 따른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하는 등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체계를 확립했다.

이 외에도 청사 내 어린이집 유아들의 소화기 작동 체험과 직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법 훈련을 병행해 화재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형식적이고 피상적인 대피훈련이 아닌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각종 안전물의 작동과 비상 상황 대비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번 훈련의 잘된 점과 부족한 점을 면밀히 살피고 보완해 향후 더 효과적인 재난대응훈련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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