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자체의 공유 경제와 나눔 문화 확산 활성화 추세에 따라 쉬운 보급과 재배가 가능한 상자텃밭이 늘고 있다. 상자텃밭은 도시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작은 농업으로 작물 재배를 통해 아이들의 자연 학습과 더불어 정서 함양 또한 도모할 수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연남동은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과 함께 작년부터 주민센터 옥상 유휴공간을 활용한 텃밭 가꾸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6m 크기의 텃밭형 대형 상자화분 6개와 고무형 텃밭상자 20여 개에 상추·쑥갓·청경채·치커리·적겨자 등 계절별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계획이다.
또한 옥상텃밭 조성과 더불어 평상을 배치한 녹색 주민 쉼터를 마련하고 관내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위해 물주기·잡초뽑기·텃밭청소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텃밭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상자텃밭에서 수확할 작물은 관내 경로당 및 기초수급자 가구와 저소득 가구에 전달하고 ‘2015 연남올레 천사도시락 나눔 사업’의 밑반찬 재료로 활용하는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나눔에 쓰일 예정이다.
장기탁 연남동장은 “동 주민센터 공간을 활용한 상자텃밭으로 소박한 도시 농업 실천과 더불어 이웃 나눔까지 실행할 수 있다”며, “주민센터 뿐만 아니라 관내 유휴공간 확보 및 활용과 재능 나눔까지 협업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할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