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는 이른 추석으로 위생관리에 적신호가 켜짐에 따라 안전하고 건강한 한가위를 보내기 위한 음식물 보관 및 취급 방법을 소개했다.

▶ 큰 일교차, 식중독 조심해야
가족이나 손님 방문에 대비하여 많은 양의 음식물을 미리 만들어 놓을 경우에는 조리 직후 반드시 냉장․냉동 보관하고 실온에 두지 않도록 주의한다. 칼, 도마는 가급적 육류․어류용과 채소용으로 구분해 사용한다.

남은 명절 음식은 냉장․냉동 보관하고, 섭취 전 충분히 재가열하여야 한다. 특히, 귀성(경)길, 성묫길 등 장시간 이동하는 차 안에서 트렁크 등 실온에 방치되었던 음식을 섭취하거나, 성묘 시 산에서 덜 익은 과일이나 버섯 등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부침류 등 기름 많은 음식, 랩 사용 피해야
랩은 고온이나 지방질에서 그 원료물질이 용출될 수 있으므로 부침류, 육류 등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랩 사용을 피하고, 랩에 포장된 식품을 가열하는 경우에는 100℃를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명절 음식 등을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재가열하는 경우에는 용기 뚜껑을 열고 사용하고, 유리제 밀폐용기는 반드시 전자레인지용으로 표시된 제품만 이용하여야 한다.

또한, 불소코팅 프라이팬에 음식을 조리하는 경우 금속재질의 뒤집개를 사용하면 코팅이 벗겨져 음식에 혼입될 수 있으므로 목재 등 부드러운 재질의 뒤집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과, 배는 채소류와 따로 보관해야
사과, 배 등은 보관 과정에서 ‘에틸렌가스’를 방출하는데, 이는 시금치, 양배추, 가지, 오이 등 대부분의 채소류나 바나나 등 다른 과일들을 쉽게 물러지게 하여 품질 저하 및 부패 촉진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채소류나 다른 과일과 따로 보관(5~7℃ 적정)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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