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재 파주시장이 ‘현장 속으로’를 통해 민원현장을 직접 방문,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이인재 파주시장이 ‘현장 속으로’를 통해 민원현장을 직접 방문,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2동에 사는 이모(66·여)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이 씨는 차상위 계층이고 그의 어머니는 기초수급자이다. 그는 노모의 치매증상이 악화돼 낮에는 어머니를 돌보고 밤에만 식당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 6월 어깨수술을 받고난 후에는 이마저도 어려워 아무런 벌이도 하지 못했다. 때마침 파주시에선 ‘현장속으로’라는 현장 민원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었고 이 씨는 이 서비스를 통해 시로부터 수술완치 때까지 3개월 동안 매월 31만5천원의 무한돌봄 생계비를 지원받아 어려운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되었다.

‘현장 속으로’는 파주시(시장 이인재)에서 ‘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인식 하에 시민의 고충 해결을 최우선으로 설정하고, 행정직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해 주는 현장중심 시책이다.

파주시는 지난해 2월부터 ‘현장 속으로’를 운영해 오면서 한해 동안 총 2천580회에 걸쳐 다양한 시민의 생활현장을 방문해 1천813건에 달하는 민원을 해결했다.

특히 ‘현장 속으로’를 통해 이인재 파주시장과 조청식 부시장이 각각 57회와 68회에 걸쳐 민원현장을 방문해 일반시민의 애로사항과 지역 내 기업과 중소상인들의 건의사항 등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하기도 했다.   

파주시는 올해부터 ‘현장 속으로’를 더욱 내실화하여 시민 만족에 기여하는 행정사례 발굴 중심으로 운영방식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좋은 행정사례는 우수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전 직원이 공유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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