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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꽃박람회 이봉운 대표이사 인터뷰
강정미 기자  |  desk@newsri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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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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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첫 개최 이후 스물 세번째 축제가 펼쳐지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있어 2013년은 그 어느때보다 뜻깊은 해이다. 올해는 꽃박람회와 꽃전시회가 통합되는 해이기도 하며, 고양 600년을 맞아 더욱 성대하고 풍성해진 볼거리가 박람회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본보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이끌고 있는 이봉운 대표에게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 한 ‘2013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대한 소개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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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운 대표가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소개하고 있다.
Q.
 올해부터 3년마다 개최되던 꽃박람회와 매년 만나볼 수 있던 꽃전시회가 통합된다는 발표가 있었는데요. 체제 변화의 계기와 통합된 꽃박람회의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A.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세계적인 화훼 박람회와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는 박람회로 한 단계 도약하고, 고양 화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박람회와 전시회를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행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최근 FTA 체결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화훼 산업은 매우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습니다. 급변하는 세계 화훼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위기를 극복해나가기 위해서는 화훼 산업의 신정보 교류와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국제적인 박람회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올해부터는 해마다 개최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통해 우리 꽃의 경쟁력을 세계에 전파하여 국내 화훼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Q. 2013년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관객들이 눈여겨 봐야할 주요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올해 꽃박람회에는 35개국 240개의 국내외 화훼 업체가 참가하여 각국의 화훼류와 관련 상품을 선보이게 됩니다. 특히 월드 플라워 1,2관에서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화훼류를 만날 수 있는 「수출화훼전시관」, 「신품종 전시관」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열대 희귀 화훼류가 전시되는 「희귀식물전시관」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더불어 국내 최고 플로리스트들이 표현하는 꽃 예술의 극치를 감상할 수 있는 「플라워 아트 관」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Q.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관람객들이 꽃을 보는 축제를 넘어서 매년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공연, 관객들이 체험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기도 했는데요. 올해에는 꽃 전시 이외에 어떠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나요?

A. 올해에도 고양 600년 기념 특별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꽃 문화 행사와 공연 이벤트를 풍성하게 준비하였습니다. 바디플라워 쇼, 플라워 걸 퍼레이드 등 꽃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이벤트와 한국 전통 민속 공연, 클래식 연주,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행사기간 내내 펼쳐질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거리공연을 확대하여 행사장 곳곳에서 직접 관람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나만의 화분 만들기, 압화 소품 만들기 등 화훼 체험장과 전통 민속 놀이 체험장에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Q.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고양 600년을 맞아 특별한 콘텐츠가 다양하게 선보인다고 발표되었는데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특별히 올해에는 600년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박람회의 주제를 ‘고양 600년, 고양의 꽃향기 세계를 품다’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박람회장 곳곳에서 고양시 고유의 문화와 역사가 깃들어 있는 콘텐츠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이번 꽃박람회의 주제 정원인 「고양 600년, 미래 비전 정원」에서는 북한산 대서문, 행주대첩, 행주나루터 등 고양의 역사적인 명소와 구전 설화를 품격 높은 조경 연출로 구현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최근 람사르습지 등록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장항습지 보존의 가치와 자연과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삶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환경 생태 정원」, 은은한 허브 향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고양 힐링 가든」등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600주년을 맞은 고양시의 역사와 전통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양의 찬란한 역사와 빛나는 미래를 아름다운 꽃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Q. 지난해 국제꽃박람회는 역대 최대인 3,31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총 관람객 110만 명을 달성하는 등 다방면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얻으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올해 국제꽃박람회 진행 상황과 예측성과는 어떤가요?

A. 성공적인 꽃박람회 개최를 위한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미국을 포함한 해외 국가들과 화훼 업체들이 참가를 확정하였으며, 품격 높은 전시연출을 위한 업체 선정을 완료하여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화훼수출액 3천3백만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화훼 무역 종합 센터를 설치하여 수출 상담 및 일대일 매칭 서비스를 강화하고, 우리 농가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바이어를 대거 초청할 계획입니다.

또한 유료관람객 50만명, 고양시 방문 관광객 100만명 이상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에도 많은 활력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Q.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축제로 손꼽힐만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전년도 꽃박람회를 통해 2천20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두었다는 추산도 있었는데요. 이번 박람회에서 지역 경제활성화에 대한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합니다.

A. 글로벌 꽃 문화 축제를 즐기기 위해 1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고양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지역 경제 유발 효과는 1천5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며, 자원봉사자와 현장의 소식을 발빠르게 전해줄 블로그 기자 등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침체에 빠져 있는 민생 경제에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또 한가지 화제가 되는 것은 단순히 일반 관람객들의 관람 뿐 아니라 화훼업계의 교류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며, 각 지역의 지자체 및 세계 여러나라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일텐데요. 고양국제꽃박람회만의 특화된 비결과 성공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시민과 함께 즐기는 꽃 축제로서의 역할과 화훼 전문 비즈니스 박람회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1991년 한국고양꽃전시회를 시작으로 고양 꽃 축제는 22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그 동안의 행사를 통해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얻어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고 늘 한 단계 발전하는 꽃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꽃박람회와 꽃전시회 통합도 이런 시도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양시 화훼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고양시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지지 덕분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박람회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 대표로 취임하시기 이전부터 꽃박람회 조직위원, 꽃박람회 해외 업체 유치위원 등을 지내신 경력이 눈에 띄는데요. 단순히 사업적인 마인드를 떠나 대표님께서는 꽃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대표님께 꽃이란 어떤 의미 인가요?

A. 저도 한때 고양시에서 꽃을 직접 재배한 적이 있을 정도로 꽃에 유독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고양시 1천200여 개의 화훼 농가의 수익창출을 위해 고양시의원 시절부터 수많은 고민을 통해 농가 지원에 앞장섰다고 자부합니다.

꽃은 어느 누구에게나 행복과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선물인 것 같습니다. 바쁘고 각박한 세상에서 많은 분들이 꽃을 통해 마음의 위로와 기쁨을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최근 이봉운 대표님의 건강악화와 관련된 기사가 발표되어 많은 분들이 걱정과 우려를 표하고 계십니다. 현재 건강은 많이 호전되셨는지요?

A. 많은 분들이 염려해주신 덕분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올해 새로운 출발선에서 더욱 더 힘차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꽃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강정미 기자  desk@newsri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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