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지난해 운영실적 및 신년 정책방향 기자 간담회 진행

고양문화재단이 고양600년을 기념해 기획한 '600년의 비나리'
고양문화재단이 고양600년을 기념해 기획한 '600년의 비나리'

지난 9일,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안태경)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운영성과 및 2013년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고양시를 대표하는 문화시설인 어울림누리와 아람누리를 총괄하는 고양문화재단은 지난해 시민친화적 문화정책 실현, 고양시만의 문화콘텐츠 개발 및 강화 등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친화적 문화정책’ 중 주5일 수업 전면실시에 발맞춘 ‘고양토요창의학교’는 공공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방과후 학교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한편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부문에서 큰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적인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고양문화재단이 참여한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은 다양한 창의개발 프로그램으로 2012년 11월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청소년 방과후 아케데미 운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시민이 공연문화에 더욱 친밀하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아침음악나들이’, ‘마티네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을 서울 대비 평균 30% 저렴한 가격에 오픈했으며, 재단이 직접 제작한 오페라공연 ‘피가로의 결혼’은 높은 완성도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

더불어 고양문화재단은 시민들의 문화생활 영위를 위한 활동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아람누리에서 공연한 뮤지컬 ‘잭더리퍼’를 통해 단체 한류관광객을 유치하며 관광객들에게 공연뿐 아니라 고양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연계시켜 외화 확보에 큰 도움을 준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고양문화재단은 최근 어울림누리에 신축된 카페 ‘어울림뜨레’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해 공기업의 사회 환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양문화재단은 지난해의 여세를 몰아 2013년 고양 600년을 기념해 고양시의 전통과 현대의 문화를 접목시킨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한류와 접목시켜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인 공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2013년에도 시민친화적 문화정책을 유지해 고양호수예술축재, 행주문화제, 아마추어스트리트페스티벌 등에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접목시켜 시민들이 공연장 밖에서도 풍성하고 알찬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26일(토) 오후 7시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고양 역사 600년을 기념하는 기획공연 ‘600년의 비나리’를 초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고의 명창 안숙선과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패,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 뮤지션 하림, 현대무용가 남정호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600년을 맞이한 고양을 위해 특별한 신년 비나리를 비롯,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고양시를 사랑하는 시민이라면 고양 600년을 맞은 계사년, ‘600년의 비나리’ 공연을 통해 신년의 복과 행운을 기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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