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고양시청 체육관에서 공식 기자회견

도내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장미란선수의 모습.
도내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장미란선수의 모습.

‘역도 영웅’ 장미란 선수(30․고양시청)가 오는 10일 고양시청내 체육관에서 현역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장미란 선수는 2007년부터 몸담았던 고양시청 유니폼을 반납하고 향후 용인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으며, 스포츠 꿈나무 육성 등을 위해 설립한 ‘장미란 재단’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청 소속으로 활동한 장미란 선수는 지난 6년, 각종 올림픽에서 메달을 휩쓸며 전성기를 구가한 선수로써,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2008베이징올림픽 우승,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우승, 2012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우승 등 한국 여자 역도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바 있다.

2012 런던올림픽 이후 불거진 은퇴설에 대해 그녀는 재차 “차분히 생각하고 심사숙고해 결정을 내리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혀왔으나 오늘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원주 상지여중 3학년 재학시절 역도를 시작한 장미란 선수는 데뷔와 동시에 강원도 중학생역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타고난 재능을 보였다. 국가대표는 역도를 시작한지 4년만인 2002년에 선발된 이후 2012년 8월까지 11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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