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3만 시민여러분!
그리고 1천여 공직자 여러분!

2013년 계사년(癸巳年),
희망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고 뜻 하시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도 계속되는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시정 운영에 많은 애로가 있었지만, 「희망도시 의정부」건설 그리고,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시민여러분께 약속한 공약의 실천,
시장 취임 후 시정목표로 설정한 섬김, 소통, 복지, 창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러한 애씀이 헛되지 않아 곳곳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청렴으뜸 의정부시」구현을 위해 매진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공직자 청렴도 전국 최우수 1등급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혁신교육도시 지정이후 경기도 혁신학교로, 관내 초·중·고 9개교가 선정되었고,
초중고의 학력평가에서 모두 상승되었습니다.

또한,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우리시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습니다.

행정은 안정되고, 공무원의 업무성과가 최고로 발휘되고 있습니다.
행정의 각 영역에서 각종 표창과 수상을 휩쓸고 있고 그 상금이 44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성취와 보람은 43만 시민여러분의 성원과 애정 어린 관심에 힘입어
1천여 공직자들이「희망도시 의정부」 건설을 향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렸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새해에도 국내외 경제여건이 호전되기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이에, 시에서는 건전재정을 유지하기 위하여 시장이 솔선수범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장 업무추진비를 15% 삭감하는 등
경상경비를 최대한 절약하는 긴축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또한, 예산의 우선순위를 복지 및 교육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물가 안정이 서민생활을 안정시킨다는 각오로, 물가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임을 명심하고,
다각적인 취업지원 서비스 강화에 노력하겠습니다.

공공영역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서민을 위한 따뜻한 희망복지 사업의 전개라 생각합니다.

어려운 이웃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립기반 조성과 장애인 ․ 노인 ․ 여성 ․ 아동 등
계층별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복지시책 추진으로, 눈물 많은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 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 여성발전 기반 구축 등,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여성친화도시」구현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교육은 소비가 아니라 가장 적극적인 투자입니다.
명품 교육도시를 향한,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학교시설 개선, 무상급식, 평생학습도시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의정부시의 이미지 개선과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화 ․ 예술의 진흥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문화 공간 확충과, 시민들의 문화 ․ 예술 활동 지원 확대,
프로그램의 개발 ․ 보급에 앞장서고 의정부시를 비보이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완공한 녹양동 실외야구장을 비롯한 곤제축구장의 인조잔디교체 등
시민 여러분의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를 확대하고,
우리시를 빛낼 꿈나무 육성과 동호인들을 위한 체육시설 확충에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책 읽는 도시 의정부를 구현하겠습니다.
민락 2지구, 고산지구, 반환공여지(캠프 라과디아)에 공공도서관 신축 추진과 더불어,
북 카페, 열린 문고, 작은 도서관 확충으로 부족한 도서관 시설을 해소하고
시민 여러분께서 언제 어디서나 책과 함께할 수 있는 책 읽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미래지향적인 개성과 특색이 있는 도시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행정혁신위원회의 박사님들과 
우리 의정부시의 현재,그리고 5년, 10년 후의 비전과 계획을 착실히 설계할 것입니다.

도심 내 군부대 이전사업과 광역행정타운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녹양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을 민간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심각한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그간 많은 예산을 들여 도로를 확충해 왔으나 여전히 부족합니다.
동부간선도로 확장, 민락 2지구 BRT, 상도교에서 호장교 간 도로 및
시 일원 도시계획도로 13개 노선 7km 개설에 가용재원을 최대한 투입하여,
교통난 완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의정부역, 회룡역의 주차장 민자사업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에 착공한 호원 IC 개설 공사에 대해서는
금년도에 26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여
2015년 5월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작년 7월에 개통된 경전철은 예상수요에 크게 미달하여 우리시가 적자 보전을 하지 않아도 되나,
이 또한 바람직한 상황은 아닌 것입니다. 잦은 고장도 문제입니다.
환승할인, 적자에 따른 운영비 국비보조, 안전 운행 등 경전철 현안에
최선을 다해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환경 친화적인 녹색도시를 가꿔 나가겠습니다.
추동공원과 직동공원의 민자유치사업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의정부동, 호원동, 송산동, 가능동 일원,
총 연장 9.4km 구간의 노후 된 상수도관을 정비하고,
저소득층 가정집을 대상으로 노후 급수관 교체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1백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여
활기차고 늘 푸른 도시 공간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고품격 행정서비스 제공과 친절 봉사를 생활화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깨끗한 공직자상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과 그리고 의회와 소통하며 저와 공무원은 늘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새해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하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행정구역 개편을 위한 의·양·동 통합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우리시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입니다.

민선5기 시장 취임 시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는
약속을 다시금 되새기면서 올 한해에도 저와 1천여 공직자 모두가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며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습니다.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지금 단결하고 쉼 없이 땀 흘리고 전진해야겠습니다.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저 또한 이를 위해 귀와 마음을 열고 공직자와 지역의 지도자와 시민과 합심하여 의논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우리의 의정부는
세계문화의 정부, 세계경제의 정부, 세계행정의 정부, 희망도시 의정부시가 될 것입니다.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시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월 1일
의정부시장  안 병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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