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 최성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만사형통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무리 민생현장을 뛰며 최선을 다했다지만, 시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다 풀어드리기에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았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민 여러분, 반가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발목을 잡아 왔던 큰 문제들이 상당수 해결의 고비를 넘겼고,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비롯한 3대 체전 역시 고양의 브랜드 가치와 지역경제활성화에 일조하였습니다.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 전국 1위 도시, 지방자치 생산성 대상 2회 연속 최우수상 수상, 주민자치분야 경기도 최우수 지방자치단체 선정 등으로 고양시가 지역경쟁력과 자치역량에 있어 타 지자체의 우위에 있음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고양시 부채 중 가장 큰 원인이었던 킨텍스와 관련하여 그동안 특단의 노력으로 매각에 최선을 다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1,500억에 상당하는 킨텍스 지원시설 매각을 추가로 성사시켜 시 재정의 안정화도 상당부분 이루었습니다. 그 외에도 친근한 동물 고양이가 고양시의 새로운 SNS 마스코트로 등장하여 시민과의 거리를 한층 좁히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전적으로 열정적인 참여로 고양시정에 중심 역할을 해주셨던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민선5기 후반기에 접어드는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역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하는 해입니다.
2013년 고양시의 목표는 한마디로 ‘고양시민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 분야에 걸쳐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회생에 최우선의 역점을 두었습니다.
고양시가 시행하는 모든 사업과 행사는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그리고 지역경제 회생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추진할 것입니다. 무상급식 등 복지교육예산을 대폭 늘려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여가고, 민선5기 전반기에 부족했던 여성정책은 보완하고 성폭력․학원폭력 예방정책으로 ‘사람이 안전한 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하여 ‘찾아오는 관광도시’로 고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우신 시민 여러분!
그동안 ‘고양’하면 일산 신도시 20년의 역사만 조명되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고양은 600년 훨씬 이상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도시입니다. 2013년은 고양이라는 지명을 받은 지 6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인만큼 고양600년의 의미와 콘텐츠를 새롭고 창조적으로 담아낼 것입니다. 고양600년을 고양시의 브랜드 가치와 역사와 전통, 미래를 종합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특히 시민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시민참여의 길을 활짝 열어놓겠습니다. 이는 고양시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정체성을 확립하여 수치로 환산하기 어려운 큰 의미와 효과를 거둘 것입니다.
꽃보다 아름다우신 시민 여러분!
세계경제는 물론이고 체감경기도 참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항상 희망 잃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저와 2,300여 공직자도 고양시민의 건강과 행복, 삶의 질을 위해 모든 열정과 투혼을 바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3년 1월 1일
고양시장 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