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팥죽·인절미 나눔 등 음식마당, 체험마당, 풍물놀이 공연 등 다양한 행사 마련

‘남산골 한옥마을 겨울축제’에서 얼음조각 만들기가 시현되고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 겨울축제’에서 얼음조각 만들기가 시현되고 있다.

복잡한 도시 속, 우리 전통의 멋과 문화가 고스란히 숨쉬고 있는 남산한옥마을에서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 찬 새해를 맞이하고자 하는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을 즐길 수 있는 겨울축제가 오는 21일부터 진행된다.

축제가 시작되는 12월 21일 오전 11시에는 세시명절 동짓날을 맞아 ‘동지팥죽 나눔행사’가 펼쳐져, 대표적인 동지풍습인 동지팥죽 시식과 동지부적 찍기, 동지달력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으며, 동지에 책력을 만들어 나눠주던 풍습에 맞춰 동지달력 만들기, 잡귀를 막는 풍습으로 알려진 동지부적 찍기, 겨울에 즐기는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전통 연 만들기 등 민속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뿐만아니라 전통방식의 떡메치기를 이용한 인절미 만들기 체험과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동지맞이 풍물놀이 등 전통적이고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 있어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한국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월 22일부터 축제가 끝나는 31일까지 ‘남산골 얼음꽃 축제’를 통해 전통과 관련된 다양한 얼음조각을 전시하여 한옥마을의 색다른 겨울풍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얼음꽃 축제에서는 얼음 조각으로 만든 우리 고유의 기와집과 초가집 풍경을 비롯하여 크리스마스 트리, 이글루 등이 전시되며, 멋진 얼음조각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시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우리 고유의 문화와 겨울의 정취를 한 곳에서 느낄 수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 겨울축제’에서 보다 뜻깊고 즐거운 겨울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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