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600년 맞아 성대하고 다양한 행사 마련

행주산선 덕양정 정상에서 본 해맞이 장관.
행주산선 덕양정 정상에서 본 해맞이 장관.

2013 계사년 새해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새해 첫날이 되면 많은 이들은 떠오르는 태양의 정기를 받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최적의 해맞이 장소를 찾아 동분서주한다. 대부분은 정동진이나 호미곶같은 먼 바다를 찾거나 지리산이나 설악산과 같은 험한 등반코스를 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연말 교통체증에 시달리며 먼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가까운 수도권 안에서 해맞이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바로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행주산성이다.

‘2013 행주산성 고양600년 해맞이’ 행사가 신년 첫날인 1월 1일  행주산성이 위치한 덕양산 정상에서 개최된다. 특히 2013년 해맞이 행사엔 고양시 역사 600년의 해를 맞아 600개의 풍등 점화 이벤트가 펼쳐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해맞이 장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시민들의 추위를 쫓아줄 대형 모닥불 점화로 시작되는 시민맞이, 해맞이, 미래맞이 순으로 구성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소지문 만들기, 포토존 서비스, 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새해 첫날을 기념해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떡국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를 진행할 선호승 행주산성관리사업소 소장은 “임진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고양600년이 되는 새해를 맞이하여 시민의 안녕과 고양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감동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 날 행사는 겨울 혹한기에 개최하는 만큼 개인별로 방한복을 꼭 갖추고 참여 할 것”을 당부했다.

나라의 새로운 수장을 맞아 새롭게 도약할 2013년, 가까운 고양시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묵은해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새 마음 새 뜻을 다져보는건 어떨까?

저작권자 © 한국도시환경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