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뱀의 해 계사년을 40여일 앞둔 직장인들은 연차를 활용해 연말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선호는 여행지는 국내 제주도, 해외는 동남아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의 여행·숙박 예약사이트 인터파크투어(대표 박진영, tour.interpark.com)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올해 남은 연차 활용 계획>이라는 주제로 인터파크투어 블로그(rendy85.blog.me) 방문자 총 1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 국내-제주도, 해외-동남아로 연차 여행 가고파··· 경비는 ‘10~30만원’ 예상

올해 사용하지 않고 남은 연차를 묻는 질문에는 ‘7일 이상’(30.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연차 없음’(25.3%), ‘3~4일’(18.2%), ‘1~2일’(16.9%)이 뒤를 이었다.

남은 연차 활용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시간 내어 여행하기’(49.0%)라고 답한 사람이 절반 가량으로 나타났다. 이어 ‘휴가 대신 수당으로 받기’(18.5%), ‘영화, 공연 등 문화생활’(12.6%), ‘집에서 휴식’(10.6%)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설, 추석 명절과 석가탄신일을 제외하면 연휴가 없었던 만큼 여행에 대한 니즈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차 휴가로 가고 싶은 국내 여행지와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는 따뜻한 날씨와 휴양지 느낌이 나는 ‘제주도 힐링 여행’(50.7%)을 절반 이상이 응답했다. 그 외 여행지로는 겨울에 더 아름다운 ‘강원도 펜션 여행’(18.7%), 마음 속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템플스테이’(14.7%)등이 있었다.

연차 휴가로 가고 싶은 해외 여행지와 스타일로는 ‘동남아 휴양지 여행’(31.3%)이 1위로 집계됐다. 이어 아기자기하고 로멘틱한 분위기의 ‘유럽 크리스마스마켓 여행’(23.3%), 하얀 설원이 돋보이는 ‘훗카이도 스키여행’(17.3%), 12월이면 쇼퍼들의 천국으로 변하는 ‘홍콩 쇼핑여행’(16.0%) 등이 나타났다.

연차 휴가 예상 지출 비용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32.7%가 ‘10~30만원’라고 답변했다. 이어 ‘30~50만원’(27.2%), ‘50~100만원’(20.4%)가 2, 3위를 차했다. 이는 연차 휴가로 가고 싶은 여행지가 제주도나 동남아 등으로 결과가 나타난 탓에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30만원 이상을 쓸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터파크투어 기획팀 왕희순팀장은 “올해 주말과 공휴일이 이어진 사흘 연휴와 징검다리 연휴가 예년에 비해 적어 연말에 연차를 활용한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행이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를 잡았고, 저가항공이나 온라인여행사에서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알뜰한 가격으로 연차를 활용한 연말 여행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차를 함께 보내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최근 드라마와 영화를 동시에 점령한 ‘송중기’가 36.6%의 지지를 받아 월드스타로 거듭난 ‘싸이’(20.7%), 제대를 2주 앞둔 ‘현빈’(20.0%)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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