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예보)는 영업정지중인 에이스저축은행 등이 보유하고 있는 고양종합터미널 매각을 위해 26일 입찰 공고를 낸다고 25일 밝혔다.

예보는 오는 11월2일까지 인수의향서(LOI) 접수하고 30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받는다. 이어 12월 말 최종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고양종합터미널의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과 우리투자증권이 맡았으며, 매각 대상은 경기 고양시 백석동의 고양종합터미널로서 쇼핑센터와 터미널, 영화관 등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서 에이스, 제일, 제일2저축은행 등으로부터 총 2533억원을 대출받아 고양종합터미널 신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예보(대주단)는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 이후 담보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부터 주식 담보권 실행으로 이곳의 지분 100%를 확보된 상태다.

예보는 그동안 매각준비를 위해서 고양시의 승인을 받아 지난 2월 홈플러스를 개장하고 6월과 8월 각각 버스터미널 개장, 메가박스와 영화관 임대 수수료 계약 체결 등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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