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ExCeL 경기장에서 진행된 고양시청 황경선 선수의 경기에 고양시 런던올림픽 응원단이 전체 응원을 주도,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런던 ExCeL 경기장에서 진행된 고양시청 황경선 선수의 경기에 고양시 런던올림픽 응원단이 전체 응원을 주도,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양시청 소속의 황경선 선수(27)가 2012런던올림픽에서 ‘금빛 발차기’로 올림픽 출전 사상 첫 태권도 2연패에 성공한 가운데 ‘고양시 올림픽 응원대표단’이 영국현지에서 활발한 스포츠와 문화, 학술교류 등을 통해 고양시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8월 13일(이하 한국시간) 귀국한 대표단은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황경선, 장미란(역도), 이두행(마라톤) 등이 출전한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으로 그 어떤 나라와 도시의 응원과 비교할 수 없는 체계적이고 열성적인 응원을 펼쳤다.

대표단은 대형 태극기, 손국기, 북 ․ 꽹과리 등 다양한 응원도구를 준비, 장미란, 황경선 등 출전 선수의 이름을 외치고 손국기를 영국인들에게 나눠주며 합동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런던인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축구 한국-브라질의 준결승서는 경기전후 브라질응원단 300여명과 어울려 북과 꽹과리를 두드리고 ‘코리아 파이팅’ ‘브라질 파이팅’ 등 서로 어깨를 거는 축제의 한마당을 연출, 국제적인 문화예술 도시를 지향하는 96만 고양시민들의 마음을 전세계에 전했다.

이 합동응원은 브라질 국영TV인 글로보, 영국의 BBC에 비중있게 방송되는 등 국내외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태권도 황경선의 67㎏급 경기가 열린 엑셀경기장에서 대표단의 힘찬 응원이 큰 관심을 끌었다. 주위에 앉은 현지 관중들의 응원을 유도, ‘다국적 황경선 응원단’을 즉석에서 만드는 저력을 발휘, 황경선 선수의 금빛 투혼에 일조했다.

남자 마라톤에 출전한 이두행을 위해 ‘달려라 이두행’ ‘고양시 마라톤 간판, 이두행이 간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손국기 등을 흔들며 몰(mall)거리에서 멋진 응원전을 펼쳤다.

최성시장은 영국의 명문 캠브리지대학을 방문, 셀라 스튜어트 시장과 시의회 줄리 상임위원장, 마이클 신 한국학 교수 등을 만나 고양시와 캠브리지시 사이의 학술문화 교류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미국 UCLA 대학과 하버드대학, 하와이대학 등과의 구체적인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예로 들면서 형식적인 교류가 아닌 실질적인 교류를 강조하며 ‘고양시의 글로벌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고양시 민간 문화사절단인 (재)고양문화재단 소속의 ‘고양 신한류예술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비보잉으로 인정받는 ‘팝핀 현준’의 스트리트 댄스 공연,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가를 부른 박애리씨의 판소리, 유태평양이 이끄는 ‘태평양 트리오’의 사물 공연 등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선수단과 관람객 그리고 국내외 언론의 스포트 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았다.

이들 ‘고양 신한류예술단’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문화교류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판소리, 사물놀이 등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소개, 현지인들로부터 ‘원더풀’을 연발하게 만들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K pop 경연대회’에 특별공연으로 신한류 예술단이 참가, 100여명의 콘테스트 참가자들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보여줬다.

대표단은 바쁜 일정 중에도 고양시와 자리에서 자매결연을 맺은 재영한인회가 킹스로드 페어필드 구장에서 연 ‘한국 페스티벌’에도 참가, 고양시와 런던시 사이의 교류협력을 통한 양국우호 증진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추규호 재영대사를 비롯하여 현지의 시장, 의장 등이 대거 참여하여 고양시 대표단을 환영해 줬다.

한편 최성시장은 체류 기간 동안 올림픽에 참가, 역도, 레슬링 등에서 선전한 북한선수단의 고위관계자와 면담, ‘2020 평화통일특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의 비전을 설명하고 향후 스포츠를 통한 고양시와 개성 등 상호 교류 방안 등 폭넓은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최성고양시장은 “이번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고양시청 소속의 황경선 선수의 금메달과 장미란 선수의 감동투혼 그리고 고양시 신한류 문화예술단의 수준 높은 응원을 통해 고양시의 국제적 위상을 한껏 드높일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면서 “향후 고양시가 국제적인 문화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번 올림픽 기간의 다양한 교육문화 교류의 성과를 더욱 내실 있게 다져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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