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12일 레바논과의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에 앞서 고양시는 운동장 내부시설 교체 및 최적의 잔디상태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 6월12일 레바논과의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에 앞서 고양시는 운동장 내부시설 교체 및 최적의 잔디상태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고양시(시장 최성)가 오는 6월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한국과 레바논 경기에 대한 준비를 모두 마치고 D-day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을 목표로 하는 태극전사들의 최종예선전 첫 홈경기가 열리는 ‘중요한 결전장’으로 내·외부 시설보수를 비롯한 꼼꼼한 경기준비가 끝났는가 하면, 경기장 주변 및 고양시 곳곳에는 가로등 배너 및 현수막 등을 내걸어 승리를 기원하는 96만 고양시민들의 염원을 표현했다.

내부시설 개선사항으로는 락커를 새 것으로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하고, 부품 등 부속을 바꾸는 등 사용에 있어 조그만 불편도 없도록 배려했다. 또한 샤워실 타일 바닥에서부터 샤워기, 물받이, 목욕도구 등 모든 것으로 새 것으로 바꿨다. 더욱이 샴푸, 헤어린스, 바디샤워 등 샤워에 필수적인 기본 물품까지 비치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고양종합운동장 잔디상태 또한 최상이다. 경기 유치에 대비, 올 초부터 잔디상태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실시했고, 5월29일 이후에는 오병석 시설팀장을 비롯한 잔디점검팀이 24시간 잔디를 체크했다.

특히 도시관리공사는 종합운동장 옆 보조경기장에 주경기장과 같은 종류의 잔디를 심고, 주경기장에 비료를 주면 똑같이 비료를 주고, 물을 뿌리면 똑같이 뿌리는 등 생육조건까지 동일하게 조절, 주경기장의 잔디를 보수해야 할 만일의 경우까지 대비했다.

이 결과 지난 6월5일 고양종합운동장을 방문한 건국대 이재필 교수(원예학과)와 ‘AM잔디연구소 함선규 소장은 잔디를 둘러보며 연방 ‘엑셀런트!’를 외쳤을 정도다.

대대적인 청소작업도 진행된다. 경기를 3일 앞둔 6월7일부터 11일까지 고양 종합운동장 4만 3,000여석의 물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장에서부터 락커룸까지의 바닥청소를 실시하는 등 쾌적한 경기장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며, 주차장 기둥 46개에 개별 조명을 설치하고 형광등 300여개도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세심한 준비는 이뿐만이 아니다. 경기장 주변에는 50조의 가로등 배너기가 내걸렸고 고양시 관내에는 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알리는 총 42개의 대형 현수막이 경기를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경기당일에는 주 출입문 앞쪽에 대형 태극기와 레바논기를 각 14개 게양하는 것으로 대회 준비에 끝내는 화룡점정을 할 계획이다.

유한우 고양시 체육진흥과장은 “월드컵 최종예선전에 대한 준비는 경기 유치가 결정된 지난 4월 이후 96만 고양시민과 함께 했다”면서 “태극전사들이 ‘승리의 땅’ 고양시에서 대승이라는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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