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대화동 주민센터는 고양시 관내에 소재한 한일의료기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20kg 3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정병문 한일의료기 대표는 대화동에서 사업을 하면서 10년 전부터 해마다 수입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했다. 이날 기탁한 쌀은 관내 독거노인, 장애가구,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경기침체로 힘든 여건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하는 한일의료기 사장은 “이번에는 경기침체로 많이 못해서 미안하다”며 “빨리 경기가 회복되어 앞으로 더 많은 불우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성사2동 통장협의회도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통장수당을 조금씩 모아 쌀 10kg 40포를 관내 어려운 이웃 40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불우이웃돕기 쌀 배달은 백용기 통장이 통장협의회 회의가 있는 날 한 시간 일찍 나와서 불우이웃 각 가정에 쌀을 직접 전달하자고 제안하여 실시되었다.

장종준 통장협의회장은 “매년 통장협의회에서 연말연시와 명절 때면 통장수당을 십시일반 모아 관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도와 왔다”고 말하면서 “올해도 연말 불우이웃을 돕는데 모든 통장이 매번 흔쾌히 앞장서 주어 고맙다”고 전했다.

손영분 통장은 “매년 실시하는 작은 자원봉사지만 항상 부족하고 무언가 덜 채워진 느낌이 든다”며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것은 물질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더욱더 중요한 것은 마음에서 우러난 실천정신”이라고 말해 잠시 주위를 숙연케 했다.

이날 김학용 성사2동장은 함께 쌀을 전달하면서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도록 항상 음지에서 불우이웃돕기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통장협의회의 활동은 고양시 타 단체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이 같은 좋은 일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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