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경기도 일원 45종목 열전 돌입
개회식 도미노 쇼와 멀티미디어 쇼 … 성화 봉송 최종주자
역도 장미란·육상 김국영 등 … 경기도 종합우승 10연패 달성 목표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0월 6일 고양시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대회 사상 최초로 스타디움이 아닌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 개회식은 당일 오후 5시30분부터 120분간 화려한 무대와 볼거리로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다.

▲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고양시 개막축제 
▲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고양시 개막축제 

■ 재미와 감동 선사할 개회식

제92회 전국체전 개회식은 경기도 합창단과 어린이 합창단이 세대를 아우르는 대합창으로 막을 연다. 이어 ‘모든 이의 꿈’이란 주제로 도미노 쇼가 펼쳐진다. 도미노 쇼는 영상과 함께 체전 종목 픽토그램, 익스트림, 대형 연, 축하 환영무 등으로 구성되며, 전국체전 초대장을 받은 한 소녀의 모험과 성장, 경기도의 꿈을 소재로 그려졌다고 말했다.

공식행사는 이명박대통령,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영선국회의원, 백성운국회의원, 최성 고양시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각 시·도 단체장 및 체육회장 등 정부 및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귀빈 입장과 함께 개식 통고 → 선수단 입장 → 국민의례 → 대회기 및 IOC기 게양 → 개회 선언 → 개회사 → 기념사 → 선수 및 심판 대표 선서 → 성화 점화 순으로 진행된다. 대회 기간을 밝힐 성화는 어린이 31명의 손에 의해 점화된다. 대회 당일까지 비밀에 부쳐지며 개회식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성화 최종 봉송주자는 역도 장미란 선수와 육상 김국영 선수가 맡았다.

성화 점화식 후 선수단이 퇴장하면 흥겨운 공연이 시작된다. ‘꿈을 향한 열정’이란 주제의 멀티 크로스 오버 쇼로 피아니스트 임동창의 피아노 연주와 마샬아츠 퍼포먼스, 경기도 미래비전 영상 상영, 윤도현의 YB밴드가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개회식 무대는 세계적인 공연 <난타> 연출가 송승환 총감독의 지휘 아래 △한바탕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문화의 장’ △세대간․지역간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되는 ‘화합의 장’ △남북한 긴장완화에 일조하는 ‘통일염원의 장’, △혁신적인 공간 연출과 예술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상상의 장’, △첨단 멀티미디어 쇼와 다양한 크로스오버 공연을 활용한 ‘미래의 장’ 컨셉으로 꾸며졌다.

개회식에는 대회 관계자 등 3,000여명을 포함해 일반인 1만 1,000여명이 초청되며, 행사는 제92회 전국체전 주관방송사 KBS-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 경기도 20개 시·군서 45종목 열전

제92회 전국체전 경기는 오는 12일까지 경기도 20개 시·군 66개 경기장에서 45개(정식 42개, 시범 3개) 종목별로 고등부·대학부·일반부로 나눠 열린다.
시·군별 개최 경기는 주개최지 고양시에서 육상(고양종합운동장 등)과 수영(고양체육관), 역도(킨텍스), 테니스, 보디빌딩, 세팍타크로, 스쿼시, 축구 결승, 시범종목 스포츠클라이밍 등 11개 종목이 벌어진다.

그리고 △수원시에서는 배드민턴(아주대체육관), 씨름(수원체육관), 농구, 야구, 축구, 근대5종, 당구 △김포시는 리듬체조(김포체육관), △의정부시는 사이클, 복싱 △연천군 산악자전거 △부천시 탁구(송내체육관), 레슬링(부천대체육관), 핀수영 △시흥시 검도 △안양시 롤러 △성남시 볼링, 태권도, 하키 △평택시 여자하키 △안산시 럭비(와스타디움), 양궁(시낭경기장), 배구, 궁도 △화성시 사격, 요트 △안성시 정구, △용인시 유도, 조정 △과천시 승마, 댄스스포츠 △이천시 트라이애슬론(설봉공원) △하남시 카누(미사리경기장) △남양주시 택견 △양평군 여자소프트볼 △여주군 골프(동여주GC)가 각각 열린다.

이번 체전에 참가하는 전국 시·도 선수단 규모는 2만 3,871명(선수 1만 7,983명, 임원 5,888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021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814명 △경남 1,720명 △경북 1,719명 △전남 1,643명 △충남 1,639명 △부산 1,605명 △전북 1,575명 △대구 1,531명 △인천 1,487명 △강원 1,470명 △충북 1,443명 △대전 1,405명 △광주 1,290명 △울산 953명 △제주 556명이다.
한편, 일본·중국·호주·뉴질랜드·독일 등 17개국에서 1,205명(선수 651명, 임원 554명)이 참가하는 해외동포 선수단은 축구, 테니스, 볼링, 골프, 탁구, 스쿼시 등 종목에서 별도 경기를 치르고, 일반 동호인들도 야구, 핸드볼, 유도, 검도, 궁도 등 동호인 경기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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