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대곶면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대맥회 회원들은 지난 27일 지역 명산인 승마산 등산로 일대를 정비하고 자연보호 활동을 펼쳤다.

승마산 등산로는 금년도 희망근로 사업으로 추진되어 3개 등산로를 정비하고,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휴식처 이자 등산로로 조성됐다.

한편, 승마산에 소재한 하우즈OP는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나 군사시설물인 관계로 접근이 불가능했다. 이에 대곶면은 군부대과 협력해 등산객 출입은 물론, 전망대도 설치해 일기만 좋다면 강화도?영종도는 물론 북녘 땅도 볼 수 있다.

대맥회 회원들은 정비 활동에 이어 승마산을 경기 서부권의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종상 대곶면장은 “서해의 낙조를 보기 위해 강화에 갈 필요가 없을 만큼 공을 들여 승마산 전망대를 설치했다”면서 “이번 등산로가 새로 조성된 만큼, 내방객들이 가까운 김포에서 아름다운 우리 국토의 광경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자연보호 활동에 함께 참여한 유정열 이장단협의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들은 “승마산이 이렇게 아름답게 바뀌어 매우 놀랍다”면서 “어릴 적 추억 속의 승마산보다 발전된 모습에 뿌듯하고, 대곶면의 명산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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