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난 22일 “GTX 사업이 최대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이행하고,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성운 의원(한나라당, 고양시 일산동구)이 이날 오전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국토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권장관은 “GTX에 관한 국토부의 기본 입장은 전(前) 장관 재임시와 변함없이 일관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예산이 관련되니 기획재정부와 협의가 필요하지만, 국토부 입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 착공이 가능토록 노력하고 있고, 후속으로 구체적인 사업방식, 착공시기 등을 최대한 빨리 발표하기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토부의 입장을 밝혔다.

GTX 착공시기를 묻는 백 의원의 질문에 권 장관은 국회 국토위 업무보고에서 “올 연말까지 GTX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내년 민자적격성 조사를 실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며 “2013년이면 실시협약을 체결,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성운 의원(고양 일산동구)은 "GTX 사업은 이미 국토부에서 1년 6개월간 교통연구원에 용역 의뢰해 사업 타당성과 효과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바 있고, 노선과 정류장, 사업방식, 수익성 등에 대해 분석이 끝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사업중 일산 킨텍스~강남 코엑스~수서(46.2km), 금정~의정부(45.8km), 송도~청량리(48.7km) 3개 노선 건설을 포함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년~2020년)’을 정부 관보를 통해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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