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일반회계 9,144억원, 특별회계 2,568억원 총 1조 1,712억원의 규모로 2011년 예산안을 편성하여 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고양시의 예산편성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제일주의 시정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알뜰하게 재원을 배분함으로써, 고양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을 만들어 가는 것에 예산편성의 중점을 두었다.

 

고양시는 과거 대형 토목공사, 개발중심의 예산편성에서 과감하게 탈피하여 사람과 미래에 투자하는 따뜻한 사회복지, 평등한 교육환경의 토대마련, 친환경 사업에 우선적으로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였다.

 

▲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지원 등을 통한 경제 살리기
▲ 사회적 안전망 확충과 서민생활 편익향상
▲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실현
▲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삶의 질 향상

 

한편, 고양시는 예산편성에 앞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 하고자 최성시장 취임이후인 지난 7월부터 8월 사이 고양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예산편성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국회의원과 시의원, 시민사회단체, 각 구청별 타운미팅 등 수십 차례의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시민 참여형 예산으로 시민적 수요를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했다.

 

여론 조사결과에 의하면 사회복지와 교육 분야에 더 많은 예산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답변한 시민이 38.6%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으며 이러한 시민수요를 곧바로 2011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한 결과 사회복지와 교육관련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총2,923억원, 32%)이 편성되었다.

 

사회복지분야에서는 영유아 보육료 지원, 생계급여, 주거급여, 기초노령연금 지원, 장애인복지 등 저소득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

 

교육분야에서는 어린학생들이 눈치 보지 않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편성하였으며, 이 외에도 초등학교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교육력 제고 사업 등에 투자하여 미래의 주역들에게 보다 더 많은 예산이 편성되도록 하였다.

 

더불어 2011년도에 역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한 분야는 일자리 창출 분야로, 세계 경제침체로 인해 청년실업이 증가하고, 일자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고양시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일자리 제공이라고 판단하여,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공공근로,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등 215억원의 일자리 창출 관련 예산을 분야별로 편성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다음은 친환경 사업추진으로 창릉천, 벽제천, 대장천 등 주요하천에 대한 생태하천 정비사업, 고양 생태공원 조성, 호수공원의 생태공원화를 위한 정비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여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친환경사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건설 사업은 최대한 억제하면서도 주민의 숙원사업인 화전~신사 간 도로개설, 백마교 앞 사거리 입체화 공사, 행신종합 사회복지관 신축, 노인교육문화센터 건립 및 2011년 전국체전을 위한 고양실내체육관 건립과 대화동 체육시설 조성 등 꼭 필요한 사업은 예산안에 반영했다.

저작권자 © 한국도시환경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